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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사진을 잘 찍는 비결(2) by Scott Kel

제 2장  프로처럼 풍경사진 찍기


 풍경사진의 황금률


풍경사진에는 황금률이 있어서 이 황금률을 엄격하게 따르지 않고는 최고의 프로들이 내는 결과를 결코 얻을 수 없다. 풍경사진가로서 우리는 하루에 두 번만 촬영할 수 있다. (1) 새벽의 동틀녘이다. 일출 약 30분 전과 그 후 30분에서 1시간 동안 촬영할 수 있다. 촬영 가능한 또 다른 시간은 (2) 해질녘이다. 일몰 30분 전부터 해질 후 30분까지 촬영할 수 있다. 어째서 두번 뿐일까? 그게 규칙이기 때문이다. 풍경에 적합한 양질의 조명을 주는 부드럽고 따스한 빛과 부드러운 그림자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시점이 그 두번이다. 전설적인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가인 조 맥널지는 "요즈음의 큰 잡지의 사진 편집장들은 동틀녘과 해질녘에 찍지 않은 풍경 작품이라면 자신이나 또는 어떤 다른 사진가의 것이건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으려 한다" 고 말했다.그는 또 말하기를 만일 자신이 그런 사진을 찍어서 "보세요, 그런 황금 시간대에 찍은 건 아니지만 정말 멋지잖아요" 라고 말해도 그들은 여전히 그 사진을 보는 것조차 거절할 것이라고 하였다. 요점은 프로 풍경 사진가들은 하루 두번인 그때에 촬영한다는 것이다. 단 두 번이다. 프로와 같은 결과물을 원한다면, 우리가 촬영할 시점도 바로 그 때 뿐이다.  


 삼각대와 결혼하자

 자, 이제 우리가 프로 풍경 사진가로서 동틀녘과 해질녘에만 촬영하는것에 동의한다면 또 다른 힘든 현실을 말해 주겠다. 줄곧 저광량하에서 촬영할 것이므로 항상 삼각대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언제든지, 항상 그렇다. 풍경사진에는 손각대란 없다.


 조리개 우선모드로 촬영하자

 프로 풍경 사진가의 촬영모드는 조리개 우선 모드이다. 이 모드가 인기 있는 이유는 사진을 어떻게 나타낼지를 우리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조리개 우선 모드를 사용함으로써 3가지 기법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첫번째 기법은 주 피사체를 선명하게 찍고 배경을 아웃포커싱 하는 기법이다.이렇게 촬영하려면 조리개를 렌즈가 허용하는 가장 작은 수치로 설정하고 피사체에 초점을 맞춘다.그럼 다 되었다. 나머지는 카메라가 해 준다.

 두번째로 주 피사체와 배경 모두에 초점이 맞기를 원할 때는 조리개 수치를 f/8 이나 f/11로 변경하면 된다. 이 두개의 조리개 값은 육안으로 보이는 풍경을 담고자 할 때 아주 좋다. 배경 저 멀리는 약간 아웃 포커싱이 되겠지만 눈에 띌 정도는 아니다.

 세번째 기법은 가능한 많은 것에 초점이 맞도록(전경,중앙,배경) 조리개를 조이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렌즈가 허용하는 가장 높은 조리개 수치(f/22,f/36 등)를 선택하면 된다.


 웅장한 풍경의 구도 잡기

기회가 되면 디지탈 풍경사진의 대가들(David Muench, Moose Peterson, Stephen Johnson, John Show 등)의 작품을 보자. 그들 대부분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보게 될 것은 이들 풍경사진들이 세개의 다른 요소를 갖는다는 것이다. (1) 전경이다. 일몰을 찍는 경우 물 속이 아닌 물가에서 시작한다. 물가가 전경이다. (2) 중경(中景)이 있다. 일몰 사진의 경우 햇빛을 반사하는 바다나, 어떤 때는 태양 자신일 수도 있다. 끝으로 (3) 배경을 갖는다. 일몰의 경우에 구름과 하늘이 배경이다. 다음 번에 야외로 출사 갈 때는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전경이 어디 있지?"  사진 찍을 때 세가지 모두를 염두에 두면, 더욱 깊이 있는 풍경사진을 찍게 될 것이다.


 숲을 찍는 비법

 숲의 경치를 찍은 놀라운 비법을 원하는가? 땅바닥을 사진에 넣지 마라. 그렇다. 숲의 지면은 의뢰로 지저분하다.(죽은 나무가지와 낙엽 등) 수없이 많은 프로들의 숲 사진에 지면이 안 들어 있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다. 또 다른 숲 촬영의 비법은 흐린 날 찍는 것이다. 왜냐하면 밝고 강한 햇빛에서는 느낌이 좋은 숲 사진을 찍기 어렵기 때문이다.


 수평선을 어디에 둘 것인가

 수평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까? 라는 의문이 들 때 그 답은 매우 쉽다. 아마추어의 방법에 따라 수평ㅅ선을 항상 사진의 정 중안에 두지 말자. 그렇게 하면 풍경사진이 항상 스냅사진처럼 보일 것이다. 대신에 하늘과 땅 중 어디를 강조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한다. 웅장하게 보이는 하늘을 담고 싶다면 사진의 밑에서 1/3지점에 수평선을 둔다 (하늘이 강조된다). 만일 땅이 관심사라면 사진의 위에서 1/3지점에 수평선을 놓는다 (땅이 강조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한 방법의 어느 것에서도 수평선이 중앙에 놓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며, 그러면 우리 사진은 더욱 깊이 있고 감흥있게 될 것이다. 


 더욱 흥미있는 산 사진 찍기

나의 저작에서 되풀이 될 주제는, 우리가 매일 보지 않는 앵글로 촬영하라는 것이다. 만일 피사체가 산이라면, 산 아래의 도로에서 찍지 말자. 고속도로로 드라이브할 때 매일 보는 산의 모습과 똑같기 때문이다. 흥미있는 산 사진을 만들고자 한다면, 사람들에게 평소에 보지 않는 시야를 제공해야 하는데 바로 산 위 높은 곳에서 찍는 것이다.차를 몰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높게 올라가거나 가능한 한 높이 걸어 올라가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산 아래쪽 또는 가로질러 촬영을 한다. 그러면 사람들이 예전에 자주 본 적이 없는 그런 풍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수평선을 똑바로 유지하자

 삐뚤어진 수평선보다 더 보기 흉한 것은 없다. 이것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은 double level 수평기를 사용하는 것인데, 이것은 카메라의 플레시 핫슈(외부 플래시를 장착하는 곳)에 끼워 넣는 간단한 장치다.수평기의 가격은 예상보다 비싸지만 여전히 매우 가치가 있다.


 크기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거대한 암반층이나 나무 등을 촬영한 경우 나중에 사진들을 봤을 때 그 크기에 대한 감을 잡지 못해 십중팔수 실망했었을 것이다, 그래서 피사체의 크기를 보여주고자 할 때는 사진 속에 다른 어떤 것을 같이 넣을 필요가 있다. 만은 사진가들이 사람들을(하이킹 하는 사람,등반가 등) 풍경 속에 같이 넣고 사진을 찎은 이유가 그것 때문이다.


 삼각대를 펴지 마라, 아직은 때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치가 펼쳐진 위로 걸어 올라가서 자신들이 서 있는 곳에 곧바로 삼각대를 펴고 촬영을 시작한다. 피사체를 촬영하는 데 완벽한 앵글로 바로 걸어 올라가서 사진을 찍을 가능성이 있을까? 거의 없다. 삼각대를 펴기 전에 잠시 주변을 둘러보자. 다른 앵글로 피사체를 바라보면 1~2분 이내에 더 매력적인 경치를 발견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카메라를 손에 들고 뷰 파인더를 보면서 앵글를 확인해 보자. 일단 완벽한 앵글을 찾으면 삼각대를 펴고 촬영을 시작할 수 있다. 이것이 프로들이 매일 사용하는 비법중 하나다.(전설적인 풍경사진가 존 쇼는 이 개념을 수년간 가르치고 있다)

 프로들을 걸어 올라가면서 찍은 샷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우선 경치를 관찰하고 가장 좋은 앵글과 가장 좋은 전망 및 매력적인 곳을 찾는다. 그 다음에 자신들의 삼각대를 편다. 별개 아닌 것처럼 생각되겠지만(삼각대를 펴기 전에 경치를 살펴보는), 이런 작은 일들이 프로를 돋보이게 해 준다.


 더 짙은 컬러를 얻는 방법

 더 진하고 선명한 컬러를 얻기 위해 프로들이 사용하는 한 가지 도구가 편광필터다. 풍경사진 프로들이 사용하는 모든 액세서리 중에 편광 필터가 가장 필수적일 것이다. 이 필터는 (1) 사진에서 반사광을 제거한다(물속이나 바위 위 또는 어떤 반사되는 표면 등의) (2) 하늘을 어둡게 함으로써 더 진한 파랑으로 해 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사진 전반에 걸쳐 컬러를 더 진한게 해 준다. (초광각 렌즈를 사용할 경우에는 편광필터가 하늘의 푸른 색조를 균일하게 해 주기 않기 때문에 편광필터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기는 우리의 친구이다

 대기(낮게 떠 있는 구름이나 안개를 포함한)는 정말로 매력적인 풍경 사진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실제로 내가 좋아하는 몇몇 사진들은 구름이 산들 사이로 휘감아 돌 때 찍은 것이다(물론 이런 사진은 구름보다 더 높은 산꼭대기에서 찍을 필요가 있다). 안개 낀 해변이나 숲 속의 빛줄기와 대기 중의 수증기를 뚫고 내려오는 빛내림 및 안개속을 뚫고 나오는 빛기둥 등이 환상적일 수 있다.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러한 대기 효과를 사진에 담아보자.


 풍경 사진가의 비밀 병기

 앞에서 편광 필터가 필수적임을 배웠다. 여기서 얘기할 필터는 neutral density gradient 필터로서, 이 필터는(윗부분은 어둡고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점차 밝아지는 필터다)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프로 풍경 사진가의 비밀병기다, 이 필터는 카메라에서 결코 수용할 수 없는 특정 범위의 노출을 담기 위해 이 필터를 사용하면 땅과 하늘 간의 노출을 균형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해질녘 풍경을 찍을 때 하늘에 노출을 맞추면 하늘은 멋지게 보이지만 땅은 너무 어둡고, 반대로 땅에 노출을 맞추면 하늘은 너무 밝아진다. 이때 neutral density gradient 필터를 사용하면 된다.

   

  광각렌즈가 필요한 이유

 풍경사진을 찍는다면, 출사로부터 돌아와서 우리 자신이 보았던 놀라운 풍경이 사진속에 그대로 담겨 있지 않아 실망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당시의 깊은 맛과 느낌을 갖는 2차원의 사진을 만드는 것은 정말 힘들다. 다음 둘 중 하나를 권장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1) 모든 것을 담으려고 하지 말자. 줌 렌즈를 사용해서 전체를 암시하는 광경의 일부만을 신중하게 담자. 모든 것을 담으려고 하면 뚜렷한 피사체가 없이 이미지와 배경을 흐트려뜨리는 사진이 된다.

내가 종종 70-200mm 망원 줌 렌즈로 찍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풍경의 일부분을 꽉 차게 넣기 위함이다.

 (2) 초광각 렌즈를 구입하자. 만일 풍경의 모든 것을 담으려고 한다면 초광각(12mm와 같은) 렌즈가 큰 경치를 담는 데 필요한 방법이 된다. 내가 좋아하는 야외 촬영용 렌즈는 12-24mm 줌 렌즈이다.

이 경우 대부분 24mm보다는 12mm 밑단을 사용한다.